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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만2천원 - 다윗의 막장

다윗의 막장의 세번째 싱글이 될 뻔 했던 그곡.
화이트데이 공개녹음회 때 녹화됐지만 이제서야 업로드되는 그곡.
그 비운의 곡을 여러분께 공개합니다~!

김강산군의 실화를 바탕으로한 추억이 담긴 이야기.
'2만2천원'

덧) 이미 후렴구는 공개된 바 있지만[각주:1] 완성곡은 이번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답니다. :)





음원




어느 평범한 봄날의 오후에 
우린 사소한 약속 하나를 했어 

여자친구가 먼저 생기는 사람에게 
2만2천원을 주기로

8000일째 솔로인 너를 보면서 
설마 지겠냐고 난 생각을 했지

하지만 그예상은 완전히 깨졌고 
넌 내게 다가와 

" 미안하다. 나 여자친구가..."
생겼다고 말했어

미안하단 말로 위로하지마 
차라리 좋아죽겠다 말해줘 babe

충격과 공포속에 나는 쓰러져 
2만2천원 준비하자 

하루만 못 봐도 한 시간만 못 봐도 
보고 싶다는 네 말에 

나는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 
도저히 모르겠어 

나보고 어쩌라고 
화상통화라도 시켜줄까 

왜 자꾸 나에게 
미안해 하면서 

염장을 지르는 건데 
그만 좀 해 

미안하단 말로 위로하지마 
차라리 좋아죽겠다고 말해줘 babe

충격과 공포속에 나는 쓰러져 
2만2천원 준비하자 

가끔은 너의 염장도 그리워져 
평범했지만 행복했던 그 해 봄날 

차가운 바람부는 겨울날이 되었는데 
너의 봄날은 아직도 그대로니 


  1. http://endofdavid.tistory.com/19 [본문으로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