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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게시판/'막장' 이종혁

다윗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.

사실 최근 어떤 일로 인해서 심기가 불편하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
특히 그저께 있었던 일로 인해서 어제 그 불편한 감정이 최고조에 달해 있었습니다.

어제 저녁 다윗이가 저를 보더니 '왜 또 다크 모드 돼 있냐?'라고 물어봤습니다.
저는 내심 깜짝 놀랬습니다. 직전에 즐겁게 밥 먹고 나름 좋은 표정이었다고 생각했는데,
저를 n년 동안 봐 온 다윗이는 그 표정 속에서 마음 속 깊은 곳을 봐준 것이죠.

그렇게 물어봐준 것 만으로 괜히 많은 힘이 됐습니다.
다윗이가 있어서 정말 다행입니다.^^

Thank you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