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윗의 막장의 프로젝트 '월간 이공계' 두 번째 곡을 공개합니다.
이번 10월호는 이 프로젝트의 모델이 된 '월간 윤종신' 곡들 중에서 한 곡 골랐습니다.
(음악왕 윤종신은 저희 두 명 중 '막장'이 제일 좋아하는 뮤지션이기도 합니다.ㅋ_ㅋ)
이번 호에서는 이전 다윗의 막장 곡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변화들을 볼 수 있습니다.
1) 친한 후배에게 랩 피쳐링을 부탁하였고 / 2) 앨범 자켓도 다른 후배(처자!)가 만들어주었으며 / 3) '막장'은 앞으로 되도록 노래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혔습니다.(으음?) ('다윗'이 노래를 너무 잘해서 비교된다나...)
랩과 앨범 자켓 제작을 도와준 후배들(임민택 군, 오예린 양)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. 또한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지금은 논산에서 4주 훈련 받고 계시는 권세중 형님과, 언제나 저희보다 더 저희 일에 힘 써 주시는 이원형 형님께 감사 드립니다.
이번 음원이 역대 다윗의 막장 음원들 중에 제일 고퀄인 점도 뿌듯하지만, 그보다는 제2호를 제 때 발표하게 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. 지난 달에 창간호를 발표하면서도 '이게 얼마나 갈 수 있을지' 불안했거든요. 사실 실제 작업시간은 정말 얼마 안되는데, 시간과 거리의 제약 때문에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.^^; (이미 기획은 몇 달 치가 나와 있는데, 녹음할 여유를 낼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.ㅠㅠ) 그래도 최대한 가늘고 길게 해보겠습니다.ㅋㅋ
다음 11월호는 지난 9월호부터 이어지는 '랩돌이 3연작'의 마지막 곡입니다. 12월호부터는 학부생 이야기를 해볼까 하네요. 목 빠지게 기다려주실 필요는 없고, 그냥 다음 달에 공개될 때도 한 번 쯤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. 언제나처럼 '옛다 관심' 부탁 드립니다. 감사합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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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능적으로 느껴졌어 이건 분명 논문이 된다는 걸
처음 데이터 뽑던 순간 찰나의 전율 잊지 못해
Oh-Oh-Oh
Accept이 될진 모르겠어 미친 듯이 막 일할 뿐야
섣부른 판단일지라도 왠지 졸업이 될 것 같아
Oh-Oh-Oh
내가 택했던 이 랩을 난 믿겠어
내가 택했던 이 길을
내 생 최고의 논문일지 미친 삽질의 시작일지
해 봐야 아는 게 실험이지 이제 우리 밤새볼까
Oh-Oh-Oh
졸업 연구하러 랩 갔는데 이 길이다 싶었어
좋아 최종합격 떴어 대학원에 Go했고
그 무모한 결정에 자석처럼 끌려
다른 사람들 내게 걱정을 흘려
오해하지 마 나는 바보 아냐
논문을 가능케 하는 건 본능이야
우연인지 운명인지 나는 대학원에 왔어
졸업같은 건 전부 다 교수님께 맡겨
내가 택했던 이 랩을 난 믿겠어
내가 택했던 이 길을
내가 택했던 이 길을 난 믿겠어
모두 떠났던 이 길을
내 생 최고의 논문일지 미친 삽질의 시작일지
해 봐야 아는 게 실험이지 이제 우리 밤새볼까
Oh-Oh-Oh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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